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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생활

코로나기간 한국여행 생각하시는 해외거주자..꼭보세요!! 3단계, 4단계, 결혼식, 제주도 여행

by 미국30대 아재 라이프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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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 지내시죠? 미국 30대 아재입니다. 이번에 한국에 3개월 동안 여행을 다녀오면서 느꼈던 점들과 한국의 코로나 방역단계들 그리고 어떻게 코로나 방역이 저에게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해 알려드리고 싶어서 글을 쓰게 되었네요! 혹시라도 코로나 기간 동안 한국이 그리워서 한국을 갈 생각을 하신다면 꼭 제 글을 먼저 읽고 가시면 좋겠네요. 

 

일단 저는 5월에 모더나 백신을 2차까지 맞고 한국에 들어갈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2차까지 맞은 후에 한국에서 백신을 맞으면 14일 자가격리 면제를 해줄 수도 있다더라 하는 뉴스들이 나오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오? 나도 그럼 자가격리를 면제받는 건가?라고 기대하게 되었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대.. 아녔죠. 한국에 전화하고 여러 다른 부서와 전화를 해봤지만 아직 내려온 지침이 없다. 자기들은 모른다. 다른 곳이랑 통화해보라고.. 이해합니다. 아직 지침이 내려오지 않았겠죠.. 근데 뉴스 나오고 2주가 지났는데.. 이미 면제해준다고 나왔는데도 모른다고 하네요.. 그래서 자가격리! 했습니다. 지금은 달라져서 다행이네요. 꼭 대사관에서 백신 맞은 거 증명하고 받으면 자가격리 면제서 준다고 하네요! 꼭 받아 가세요.

그리고 제가 한국 갔을 때는 5월이라 조금 확진자 숫자가 낮았을 때였습니다. 8백 명? 정도 나오는 때였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때도 서울은 3단계인가 2.5단계인가 그랬을 거예요.. 자가격리가 끝난 후 밖에 나가도 4인 이상 모일 수 없었죠. 4인 이상 못모이면 단체로 친구들은 못만나는 상황이옵니다. 결혼식을 하러 한국에 간 상황이였기에 친구들을 만나서 청첩장을 줘야하는데.. 4인이상 못 모이니 다 따로 봐야죠.. 하하.. 그래서 정말 3명 4명 이서만 봐서 나머지는 다 못 보고 보내주고.. 아니면 아예 초대를 못했네요..

 

일단 한국에 들어가니까 분위기가 미국하고 달라서 매일 뉴스에서 코로나 얘기로 가득하더라고요. 미디어에서 그렇게 매일매일 떠들어대니 당연 저도 조금더 조심하게되고 아 3단계는 당연하다고 적응되었어요. 근데.. 결혼식앞두고 2주동안은 거의 밖에 안나갔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코로나 확진자랑 동선이라도 겹친다면 결혼식조차 못하게되니.. 정말 조심했죠. 그리고 결혼식을 하려는데.. 바로 결혼식 전주 목요일에 4단계 검토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지금까지 한번도 얘기가 거론되고 바로 다음단계가 시행된적이없는데 이번에는 2000명대 확진자가 나와서 바로 다음주 즉 제 결혼식 주에 4단계가능성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코로나 4단계!! 코로나 3단계도 100명 미만 즉 99명 초대해야 해서 결혼식 연기만 3번에 예식장도 1번 바꾼 저희로서는 49명으로 또 줄인다는 건 상상도 하기 싫었죠.

 

그래서!! 정말 목요일에 식장과 헤메샾 모든 걸 바꿔서 그 주 일요일로 바꿨네요. 목요일 밤에 지인들에게 전화 다 돌리고 난리도 아녔죠. 아마.. 코로나 때문에 이렇게 하신 분들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이게 가능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요일 저녁에 결혼식 올리고 나니 정말로 그다음 주 월요일부터 코로나 4단계가 시행되었어요. 아마 일요일 저녁에 안 했으면.. 상상도 하기 싫네요. 와이프는 목요일에 불안하고 생각 너무 많이 하고 그래서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결혼식을 그래도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제주도로 신행을 갔는데! 확진자와 접촉..?? 이있었네요. 확진자와 접촉.. 거기다 밀접접촉자로 분리돼서 2주 격리하라더라고요. 일단 제주도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서울로 돌아가려고 스케줄을 짯죠. 왜냐면 2주도 안 남은 기간 내에 미국으로 돌아와야 했거든요. 근데 2주를 제주에서 격리는 말도 안 되었죠. 제주도 공무원과 통화 후 서울로 돌아가도 좋다는 말을 듣고 아마도 백신을 맞았으니 능동 감시자가 될수있다는말에 희망을 걸었지만..서울로 돌아온후 서울 공무원은 능동감시자가 되수 없다고 하더라고요...... 하...

 

 

미국에 돌아가면 많은 스케줄이 있기에 꼭 돌아가야 했기에! 포기하지 않고 정말 3시간? 정도 다른 부서 전화해보라면 하고 미국 대사관 등등 전화기를 붙잡고 있었죠.. 와이프가 다른 지역에 살아서 그곳 공무원은 안된다고 해서 당연히 안 되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으로 전화해본 강북보건소에서 능동 감시자로 전환시켜줄수있다고..!!!!! 마침내.. 그래서 그 담당 공무원에게 코로나 맞은 병원기록이랑 다 보내줬더니 능동감시자 전환되고 미국 출국도 가능해졌네요. 

 

다행이지만 그래서 일주일 동안 코로나 검사를 3번 하게 되었어요. 2번은 능동 감시자로서 받고.. 1번은 미국 가기 위해 영문 검사서를 받기 위해서 검사받았네요. 제 코는 구멍 뚫린 느낌이네요. 

일단 코로나 시국에 한국 여행하시는 분들은 잘 생각하시는 게 좋을 거예요! 특히 지금 4단계인데.. 4단계 때 가시면..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밖에 못 모이고.. 할 수 있는 게 많이 없어집니다. 가족들하고도 밖에서 잘 못 모여요. 지금이야 자가격리 면제도 받을 수 있고 백신 맞고 가면 밀촉접촉자여도 능동 감시자로 전환도 해주지만.. 그래도 해외와 너무 정책이 달라서 적응 안돼 실수도 있네요. 

코로나가 언제 끝날지 모르니 당연히 들어가실 분들은 들어가시겠지만 어떤 것들이 여러분을 기달고 있는지는 아시고 가셨으면 좋겠다는 취지로 글을 썼네요! 궁금한 거 있으시면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는 것들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들은 제가 제주도여행갔을때 찍은 사진들입니다! 글이 너무 우울해서 기분전환하시라고 올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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